새 휴대폰을 사고 나면 쓰던 기기는 서랍으로 들어가기 쉽습니다. 노트북도 마찬가지라 몇 년 지나면 집에 쓰지 않는 기기가 두세 대씩 쌓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중고 가격은 떨어지고 배터리 상태도 나빠지니 정리할 생각이 들었을 때 바로 처리하는 편이 낫습니다. 처분 방법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어느 쪽이 나은지는 받을 수 있는 금액만이 아니라 들이는 시간과 개인정보 위험까지 함께 따져야 합니다.
네 가지 방법 한눈에 비교
| 방법 | 받는 금액 | 드는 수고 | 이런 분께 맞음 |
|---|---|---|---|
| 중고거래 앱 직접 판매 | 가장 높은 편 | 사진, 글 작성, 채팅, 만남이나 택배 | 시간 여유가 있고 상태 좋은 최신 기기 |
| 매입 전문 업체 | 직접 판매보다 낮은 편 | 접수 후 택배나 방문, 검수 대기 | 빨리 정리하고 흥정이 싫은 분 |
| 새 기기 보상 판매 | 업체마다 다름, 할인으로 받는 경우 많음 | 새 기기 살 때 함께 처리 | 어차피 새 기기를 살 계획인 분 |
| 무료 수거, 기부 | 없음 | 신청 후 수거 또는 지정 장소 반납 | 오래되어 값이 거의 없는 기기 |
직접 판매는 값을 가장 많이 받는 대신 손이 많이 갑니다
중고거래 앱에 직접 올리면 중간 업체 몫이 빠지니 받을 수 있는 금액이 가장 높은 편입니다. 출시한 지 오래되지 않았고 흠집이 적은 기기라면 이 방법이 유리합니다. 대신 사진을 찍고 상태를 꼼꼼히 적어야 하고, 가격 문의와 흥정에 답하는 시간도 들어갑니다. 직거래라면 약속 장소에 나가야 하고, 택배 거래라면 포장과 안전결제 절차를 챙겨야 합니다.
노트북은 사양을 묻는 질문이 많으니 처리 장치, 메모리, 저장 공간, 배터리 사용 횟수를 판매글에 미리 적어 두면 채팅이 크게 줄어듭니다. 앱별 특징은 중고거래 분야에서 동네 거래형과 택배 거래형으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가격을 정할 때는 같은 모델의 판매 완료 글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올라와 있는 판매 중 가격은 팔리지 않은 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용량과 색상, 구성품 유무에 따라 시세가 꽤 달라지니 충전기와 상자가 있다면 함께 내놓는 편이 유리합니다. 택배 거래에서는 기기 전원이 켜지는 영상을 찍어 두면 받은 뒤 고장이 났다는 분쟁이 생겼을 때 도움이 됩니다.
매입 업체와 보상 판매는 빠르고 간단합니다
매입 업체는 모델과 상태를 입력하면 예상 매입가를 먼저 보여 주고, 기기를 보내면 검수 뒤 최종 금액을 알려 줍니다. 흥정이 없고 한 번에 끝난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다만 검수 과정에서 액정 흠집이나 배터리 성능 때문에 처음 안내받은 금액보다 낮아질 수 있으니, 감액 기준과 반송 비용을 미리 확인하세요. 노트북이나 여러 대를 한꺼번에 정리할 때는 직원이 집으로 찾아오는 방문 매입을 하는 곳도 있어, 포장과 택배가 번거로운 분께 편합니다.
보상 판매는 새 기기를 살 때 쓰던 기기를 넘기고 그만큼 값을 깎아 주는 방식입니다. 제조사 공식몰, 통신사 매장, 대형 전자제품 매장에서 자주 진행합니다. 받는 금액이 현금이 아니라 할인이나 포인트인 경우가 많고, 행사 기간에 따라 조건이 달라지니 구매 시점의 공식 안내를 기준으로 비교해야 합니다. 같은 모델의 보상 금액과 새 기기 할인 행사를 함께 보려면 검색쇼핑 분야의 가격 비교 서비스를 활용해도 좋습니다.

값이 거의 없는 기기는 무료 수거로
배터리가 부풀었거나 너무 오래되어 사려는 사람이 없는 기기는 버리는 것도 일입니다. 휴대폰과 노트북은 일반 쓰레기로 버리면 안 되는 폐전자제품이라, 지자체의 소형 가전 수거함이나 무상 방문 수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일부 매장은 폐휴대폰을 따로 받아 재활용 단체에 보내기도 합니다. 부푼 배터리는 화재 위험이 있으니 충전하지 말고 되도록 빨리 처리하세요.
아직 작동은 하지만 팔기에는 애매한 기기라면 기부도 생각해 볼 만합니다. 정보 소외 계층에 컴퓨터를 보급하는 단체나 학교, 복지 기관에서 쓸 만한 노트북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기관마다 받는 기종과 연식 조건이 있으니 보내기 전에 꼭 문의하고, 개인정보 삭제는 기부할 때도 똑같이 해 두어야 합니다.
어느 방법이든 꼭 해야 할 정리
처분 방법보다 먼저 챙길 것은 개인정보입니다. 기기 안의 사진, 메신저 대화, 금융 앱 정보는 공장 초기화를 하기 전에 백업부터 해 두세요. 휴대폰은 제조사 계정의 기기 찾기 기능을 꺼야 다음 사용자가 쓸 수 있습니다. 이 잠금이 남아 있으면 매입 업체에서도 받지 않거나 크게 깎습니다. 노트북은 운영체제의 초기화 기능에서 드라이브까지 완전히 지우는 옵션을 고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유심과 메모리 카드는 따로 빼 두고, 통신사 부가 서비스나 앱 구독이 기기에 묶여 있지 않은지도 확인하면 좋습니다.
주소모음으로 공식 창구부터 확인하기
매입 업체와 보상 판매는 이름이 비슷한 곳이 많아서 검색 광고만 보고 들어가면 원래 업체가 아닌 곳에 접수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제조사와 통신사의 보상 판매 안내, 지자체 수거 신청 페이지는 공식 도메인에서 여는 것이 기본입니다. 분야별 공식 주소를 묶어 둔 링크모음이나 사이트모음, 링크모아 형태의 목록을 쓰면 비교할 곳을 빠르게 추릴 수 있습니다. 주소모아 둔 페이지를 즐겨찾기에 하나 넣어 두면 다음에 기기를 정리할 때도 다시 찾지 않아도 됩니다.
